거제도는 섬이다. 대도시들과는 거리가 멀고 결심이 여간하지 않고는 일하러 오기가 힘들다. 육상으로 들락날락하는 것이 제법 귀찮다.
구인구직을 이곳에서 하게 되면 보통 아주 저렴하게 숙소를 제공해 준다. 그 원룸의 모습을 담아봤다.
이곳에서 4개월 정도 보낸것 같다. 에어컨 없이는 살 수 없었던 더운 여름을 같이 보냈다.
현관에 들어서면 간이 부엌이 있고 신발장도 있다. 냉장고가 제법 크다.
정수기와 가스렌지 사놓은 물~ 개인적으로 요리가 귀찮아서 부엌에는 아무것도 없다. 냉장고도 텅텅 빔~
이불을 두는 붙박이 장이 하나 있었다. 여기에 모든 나의 물건을 짱박아 두었다.
베란다겸 세탁실이다. 당연하게도 가정집에있는 건조기는 없다. 자연건조 해야된다.
숙소생활 필수 품들이 몇가지 있다. 이불, 세면도구, 교자상, 부엌살림 등. 생각보다 많다.
좀 귀찮을 수도 있는데 이것저것 갖추는 것이 좀 괜찮다. 처음부터 챙기기보다는 필요한것은 과감하게 갖추고 살아야 사람 살맛 난다.
처음에는 숙소를 같이 써야할 수도 있다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많아야 2명이다. 적응 기간을 거치고 착실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장에게 1인실을 요청(비용이 꽤 추가됨)하면 충분히 쓸 수 있다.
대충대충 살아도 좋지만 안락하게 사는 것도 좋다. 귀차니즘에 나를 홀대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