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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가 안전하다고??

상상형인간 2024. 1. 25. 10:21

  많은 이들의 입을 통해서 조선소는 늘  위험하고 사고가 많은 곳으로 인식 되어져 왔다. 그도 그럴것이 사건사고에 관한 뉴스를 보면 조선소는 빠지지 않는 단골 손님처럼 잊을만 하면 한번씩 보도되어져 왔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넘치는 보도 영상들



  뉴스는 뉴스다. 많은 사고들 중 기사거리가 될만한 것을 가져오며 팩트를 기반으로 논지를 펼친다. 중요한 것은 통계다. 통계를 보면 수많은 노동 현장속에서 어느정도로 위험성이 높은곳인지 감을 잡을 수 있다. 나는 자극적인 기사보다 통계가 훨씬 신뢰가 간다. 통계는 감정자극 없이 과학적이고 수학적이기 때문이다.


(자료의 신뢰도를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퍼왔다.)


  조선소는 제조업이다. 업종별 비율에서 건설업(53%) 제조업(27%)로 2위의 비율이다.  50억이상 사업장에서는  제조업35% 이다. 지자체별로 봤을때에도 611건중 56건이 경남에서 발생했다.


(과연 그렇다는 것인가~~~)


  정말 그렇게나 위험했던것이 맞을까? 비율로 보나 총 발생건수로 보나 제조업의 사고 빈도는 전혀 높은 수준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이글의 제목처럼 조선소가 과연  안전하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이곳 저곳에서 현장일을 하다보면 당연히 알게 되는 것이 있다. 규모가 큰 사업장일수록 안전관리에 힘을 강하게 주며 작업하기가 까다롭다는 점이다. 국내 3대  대형 조선사는 업계 탑클라스로 규모가 매우 크다.




  작업자 입장에서는 불편하기가 여간 내기가 아니다. 덥고 힘들고 쳐지는데 안전수칙을 지키며 물량을 어느정도 쳐내기가 상당히 난이도가 있다. 그래서 중소조선소에서 일을 하면 일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규모가 작은만큼 안전관리가 약하기 때문이다.




  조선소는 위험한 곳이 맞다. 모든 기자재가 대부분 철로 이루어져 있고 거대하고 높은 구조물도 많다. 하지만 그저 자극적인 뉴스기사만 보고 조선소는 위험하다고만 보는 시각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실제 사고건수와 그 비율에서 말해주는 바를 정확히 인지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