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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려니 착잡하네...(feat.조선소 협력업체) 한화오션 퇴사기

상상형인간 2024. 1. 26. 16:30

  조선소 협력 업체에서 근무하다가 퇴사를 하면 어떨까? 일반 직장과 같이 그냥 소소한 내 짐만 챙겨서 가면 되는걸까? 일반 직장에서의 퇴사와 다른점이 있을까? 필자의 경험담과 함께 렛츠고~


퇴사 서류 처리 후 나오던 길



  대부분 본청의 하청업체에 들어가게 된다. 본청에서 물량을 수주받고 하청업체는 그 작업양을 해내고 돈을 받는것이 기존 구조라 할 수 있다. 지루하게 이게 무슨 원청 하청 구조를 나불거리느냐 할 수도 있지만 중요해서 짚고 넘어가자는 것이니 조금만 참아봐도 된다.😁

퇴사전 마지막 영역표시를 위해 1사로에 앉아봤다. 펜이 없어 아쉽다~ 나도 보태고 싶다아~



  내가 원하지 않을때 퇴사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실제로 원청에서 수주할 물량을 주지 않으면 혹은 하청업체에서 해당 팀에게 물량을 주지 않으면 자동 해체 즉 자동 퇴사가 된다.


한화오션은 서류를 정문에 제출해야 퇴사가 완료가 된다




  이게 무슨 말?? 인가 싶겠지만 사실이다. 하강 경기때에 이런일이 아주 자주 일어나고 필자역시 수 차례 경험했다. 냉혹한 세계다. 내가 일을 잘하고 못하고는 아무런 관계도 없이 일어나는 일이다.


안온다 안와. 후딱 해차우고 가고 잡은데..😑



  또 중요한것은 입사한지 한두달만에 퇴사할 경우 지급받은 안전보호구에 대한 값을 지불하게 된다. 각 조선소나 협력업체마다 기준이 조금씩 상이한데 입사 후 일정기간이 지나야 보호구에 대한 보증? 이 사라진다. 겨울같은 경우 피복과 안전보호구까지 합하면 20만원은 깨지지 않을까 싶다.


뭘봐~?나 퇴사야~! 다 비켜어~~





  멋모르고 들어와서 몇주안에 퇴사하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기때문에 가차없이 절차적으로 진행된다. 아마 자전거도 샀을테고 우의도 있을텐데 이래저래 한달도 안되어서 퇴사하면 손해가 큰게 사실이다.

바다와 어우러진 조선소는 그 고유한 감성이 있다



  그래서 말해주고 싶고 알려주고 싶다. 멋모르고 들어오기 보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왔으면 좋겠다. 희망을 꿈꾸고 더 나은 미래를 이야기 하고 싶고 이곳에 머물렀던 기억이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었으면 좋겠다.


새로운 풍경을 대할때...멋지다. 멋지지 않다. 는 나의 선택이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대할 때 경험할때 선택 할 수 있다. 즐겁게 받아들일 지 아니면 불평속에 후회만 할지를...



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