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먹던밥 "짬밥"이라고 표현 한다. 그냥 별로인 식사라는 뜻으로 많이 통용된다. 과연 조선소 밥은 짬밥인건가? 대규모 인력들의 밥집인 만큼 그저 찍어내는 배 채우기용 식사일까? 아무도 감히 잘 안하던 이야기를 내가 한번 해보겠다. 가즈아~ 자 밥이야 먹어~ 아니아니아니~아니다. 그 옛날의 조선소가 아니다. 매 끼니마다 2~3가지의 선택지가 있다. 아침에 햄버거나 샌드위치 해장국 등을 먹을수도 있고 점심때는 분식이나 중식도 나온다. 자율배식으로 많이 먹을 수도 있다. 복날에는 어김없이 닭이 푸짐하게 나온다. 현대중공업은 평균적으로 좀 맛있다. 밥에 신경을 좀 쓴 태가난다. 제한배식이 별로 없고 대부분 자율배식이다. 아직도 기억나는 일화 한가지. 한여름에 더운곳에서 일하고 나니 밥맛이 별로 없었다. ..